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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Story of Lonely Travel/베트남 (6)
이야기의 이야기
정해진 레일을 따라 20분정도 루지를 타고 내려갑니다.가격은 한화로 1만원 미만이에요.루지 주위로는 산록과 강이 어우러져서 시원하게 달릴 맛이 납니다.내려가는 스피드가 너무 빨라서 내려 갈 때는 찍지를 못했습니다.올라가는 길에서 잠깐 폰을 꺼내어 영상을 찍어봤습니다만, 역시나 분위기가 담기지는 않네요. 다 내려오면 사진에 보이는 다딴라 폭포가 나옵니다!경관도 좋지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저렴한 가격에 신나는 루지 타볼만한 곳이에요!
사진을 자르면 그 느낌이 살지 않을 것 같아서 조금 길지만 놔두기로 하였습니다. 글 제목이 헤일로인 만큼 폭포 아래에서 물줄기들이 산란하면서 보이는 헤일로를 그대로 나타내고 싶었어요. 헤일로 아래에는 폭포수를 맞으며 더웠지만 추위에 떨고 있는(?) 제가 있구요! 이미 신발은 진흙에 다 젖었지만... 정말 아름답고 사진이 시원하게 잘 나오는 곳입니다. 뒤에 역광이라서 오히려 제가 나오지 않고 배경이 살았네요! 이 사진은 혼자 여행 중에 투어버스에서 만난 삼성출신 카이스트를 나온 개인 IT사업하시는 아버님이 찍어주신 사진이여요. 너무나 인자하신 표정과 말투도 기억나요. 그분이 점심에 밥 사주신다고 그러시길래 감사하지만 염치없어서 거절을 몇 번이나 한지 몰라요. 그리고 어린 저를 배려해주시는 그분의 인품에 또..
루왁커피 。。。위즐커피 。。。흔치않게 대중매체에서 듣거나 지인들의 선물로 부터 접할 수 있는 단어이다. 족제비가 커피열매를 먹고 배출한 분으로부터 만들어진 커피. 맛과 향이 좋다고 소문났다. 즐겨마시는 사람을 비난하거나 나쁘게 말할 생각은 없다. 개인의 취향의 영역일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좋은 맛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철창 속에 갇혀 커피열매만 먹어 카페인에 중독되고 분변을 봐야하는 동물들도 한 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철창 속에 갇혀있는 족제비들은 관광상품화처럼 인간이 다니는 길목에 배치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는 곳. 메린커피농장이다. 이 개방감은 사진과 글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 좋다.
하롱베이(용이 내려온 자리)에서 악사는 피리를 부는 것이 아니에요. 물결을 달래는 중이랍니다! 트립닷컴 광고영상 ㅠ-ㅠ 하롱베이 나룻배 체험은 너무 조용하고 물결 소리 밖에 들리지 않아서 좋다. 함께 나룻배를 탄 '싱가폴 3인방'은 싱가폴 군대를 제대하고 우정 여행으로 왔다고 한다. "어디서 왔어?" 라고 나에게 물으니 "사우스코리아" 라고 답해주었다. 싱가폴도 군대를 간다고 한다. 그러면서 여러 이야기를 했는데 싱가폴인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아보였다. 가끔은 한국과의 비교를 시도하는 부분도 있어서 그냥 팩트만 던져주었더니 "싱가폴도~" , "싱가폴도~" 라고 몇 번이나 답하는 걸 보아서 한국을 경쟁 상대로 의식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내 이슈를 여행 등 다른 이야기로 돌렸다. 다들 20대 초반으로 ..
'물로 떨어질까' '바위에 부딪힐까' 이런 생각이 들 새도 없이 그냥 고개를 숙여야 한다. 그렇다. 이 자연은 고개가 뻣뻣한 사람에게 내어주지 않는다. 겸손한 사람을 만드려는 태도일까? 이 곳은 짱안 여행에서 다녀온 수상 동굴이다. '짱안' 베트남도 중국어 발음과 뜻에 영향을 받은 글자들이 많은데 이 장안은 말 그대로 '오랜평안'. 날씨는 무척이나 따사로와서 피부에 썬크림은 필수! '바이딘' 수도 당시의 베트남 고 건물에 대한 철학과 중국의 유사성(한국, 일본도 포함)때문에 조금은 반가운 마음에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다만, 쉴 곳이 마땅치 않아서 걷는 내내 땀이 주르르륵 옷을 적신다. 수보를 충분히 하기 위한 물과 따사로운 햇볕으로 부터 피부를 지킬 겉 옷은 필수! 누군가가 그랬다. "절에서 마중나온..
커피 한 잔에 오고 간 이야기 "굿모닝" "안녕하세요" 같은 테이블에서 아침을 먹는 것이 조금은 어색한 외국인에게 영어로 인사를 건네니 한국인이라며 정다운 한국어로 답해주었다. 아마 아침을 먹으며 보려고 가져온 내 미스테리 책 제목의 한글을 보고 알았을 것이다. 해외 여행을 꽤 많이 다닌 나로서도 외국인인지, 한국인인지 헷갈렸을 정도로 일본 부잣집의 귀공자같은 고상한 느낌이 있었다. 아이스브레이킹이 왔다가는 중에 서로의 신상을 묻게 되고, 내가 먼저 "저는 직장을 그만두고 간호사를 준비 중이에요" 라고 말씀을 드렸다. 잠시 10초 정도 침묵이 흐른 후에 "왜 간호사가 되고 싶으세요?", "주변에 남자 간호사 있어요?" 등의 질문을 연달아 하셨다. 어떤 계열에서 일을하시는 분인지 조금은 의아했지만 조심스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