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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of Lonely Travel/캐나다(록키,벤쿠버)

#1. 록키 설산에 모여드는 사람들(영상)

3NThree 2020. 2. 20. 08:54

10월 말. 한국은 조금씩 쌀쌀해지고 있었다. 여기도 춥고 저기도 추울 것이다.

하지만 원주민이 느꼈던 추위와 이주민(유럽인)이 느꼇던 추위는 록키에서 어떻게 달라졌을까.
(이 이야기를 말씀드린 이유는 현재 록키를 가지고 있는 알버타주는 캐나다에서 가장 잘 사는 곳이지만 원주민들은 보조금을 지원받으며 1차산업에 대부분 종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행 버스의 시작은 '왜 이곳에 왔는지'로 부터 달구어진다.

'50대 중반의 솔로 여행자 어르신'
'전세계를 돌아다니는 70대 어르신 부부'
'퇴사하고 온 나'
'벤쿠버대학교 교환학생'
'퇴사하고 온 다른 형'
'ROTC를 전역하고 온 동생'
'유학원 사람들'
'호주 또는 미국에서 여행차 온 연인/가족들'
'한국에서 간호사를 하다가 캐나다에 어학연수온 분과 가족'
대략 20명의 사람들이 한 버스에서 4박5일 동안 동행하게 되었다.

록키로 들어간 후 터널을 몇개 통과하자 곧 산록의 풍경이 순식간에 바뀌어 버린다.

터널 직전 > 직후 (단지 터널 1개 통과 후)

이 부분에서 사람들이 "오오" 하며 연신 카메라 플래쉬를 터뜨린다.

 

첫 식사는 한국음식점을 갔는데 나는 혼자라서 다른 가족 3분과 함께 식사를 하게되었다. 

나는 상당히 뻘쭘하게 쭈뼛쭈뼛거리다가 들어가 자리를 잡았는데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먼저 어머님께서 "퇴사하고 여행 많이 오더라구요, 왜 퇴사하셨어요?"

"내면의 이너보이스에서 제가 하고싶은 것을 하라는 소리가 계속 들려서요"

"어떤 걸 하고 싶으셔요?"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타인을 돕는 일이요, 그럴 때 행복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

"아, 그럼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셨어요?"

"관리회계를 하다 왔어요", "혹시 가족분들은 여기 어떻게 오게되셨어요?" 라고 내가 물으니

"딸이 어학연수를 하다가 어학연수 끝날 무렵에 가족여행으로 왔어요" 라고 답해주었다.

세상에는 여러 아름다움이 있고 이 아름다움은 본초적 순수를 자극하는데 가족끼리의 단란한 아름다움이 조금 부러워졌다. 가족분들은내가 혼자인 것을 알고 식사를 하는데 여러 배려를 해주었고 먼저 친절하게 다가와주셔서 감사했다. 끝나고 나가면서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드렸다. 너무 좋은 시작이었다. 

 

 

또한, 치덕에게는 

외국의 다양한 치즈들을 맛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유유에서 이렇게 고소한 치즈들이 만들어진다니...

치즈 좀 더 많이 사올 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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