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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이야기
*정치색을 내포하고 있는 영화지만 리뷰에는 정치색 및 주관적 편향에 치우지지 않으려합니다. 사람이라 해석에 가끔은 들어갈 수도 있지만요. (존칭 문제 때문에 존칭도 모두 생략) 추천의향 : 상당히 추천합니다. 감정선 및 표정변화의 몰입감 및 상황에 대한 깔끔하고 분명한 해석을 전달. 혼자/친구/단체 관람은 좋아요, 연인/가족 관람은 글쎄요. 극 중 이런 대화가 있다. 기업에서 컬러티비를 보급시키려 정부에게 허락을 맡는데 정부에서는 대가를 요구한다. 이 흑백과 컬러의 대비는 흑백세상은 김재규가 박정희를 암살하기 전이며 컬러세상은 그 이후를 어렴풋이 암시한다. 흑백세상에서 컬러세상으로 이끌어낸 사람을 김재규라고 설정하고 모든 중심에 그가 있다. 기본 줄거리 : 김재규가 중앙정보부장으로 새롭게 취임한다. 그러..
어떤 사람이 상상될까? "긴 생머리에 출근 중인 지하철에 앉아서 태블릿을 보는 여성" "면접을 가는 20대 중반 깔끔 취업준비생" "풍경화를 그리는 붓을 잡고 있는 화가" "날카로운 전문직의 이미지를 부드럽게 가져가고자 하는 전문인" 부드러운 버베나향이 누구에게나 호감을 산다. 냄새를 색으로 표현한다면 한여름의 라임색. 가격에 비해 꽤 가성비가 괜찮은 향수이다. 그 이유는 어떤 향수들은 특정한 분위기와 장소에서 그 효력이 더 해지는데 오늘 소개한 록시땅 버베나오드뚜왈렛은 일상생활에서 어디서나 뿌려도 그 향이 적절하다. 출근 중에 볼 수 있는 지하철에서의 사람들 부터 옷에 물감을 잔뜩 묻힌 화가까지 상상되는 이미지의 폭이 넓다. 부드럽고 상큼한 향기로 '레몬 사탕' 맛을 내준다고 표현함이 적절하지 싶다. ..
모두 한 번쯤은 들어본 포지션의 I LOVE YOU의 원곡입니다. 당시 땀인지 비인지 모를 물기에 젖어 목이 터져라 노래하는 모습이 감동적입니다. 안타깝게도 오자키유타카는 불의의 사고를 당해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습니다. 오자키유타카를 볼 때면 한국의 박정운님이 생각납니다.
하롱베이(용이 내려온 자리)에서 악사는 피리를 부는 것이 아니에요. 물결을 달래는 중이랍니다! 트립닷컴 광고영상 ㅠ-ㅠ 하롱베이 나룻배 체험은 너무 조용하고 물결 소리 밖에 들리지 않아서 좋다. 함께 나룻배를 탄 '싱가폴 3인방'은 싱가폴 군대를 제대하고 우정 여행으로 왔다고 한다. "어디서 왔어?" 라고 나에게 물으니 "사우스코리아" 라고 답해주었다. 싱가폴도 군대를 간다고 한다. 그러면서 여러 이야기를 했는데 싱가폴인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아보였다. 가끔은 한국과의 비교를 시도하는 부분도 있어서 그냥 팩트만 던져주었더니 "싱가폴도~" , "싱가폴도~" 라고 몇 번이나 답하는 걸 보아서 한국을 경쟁 상대로 의식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내 이슈를 여행 등 다른 이야기로 돌렸다. 다들 20대 초반으로 ..
『철학이 있는 공간이라면,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 』 돈을 벌기 위해 게스트하우스를 하는 것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게스트하우스 안에 본인의 철학을 담는다면 더 좋지 아니할까요. 올해 초 오픈한 '농땡이 게스트하우스'를 잠시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광고성 블로그가 아니라 어떠한 협찬도 받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는 수산물 시장에서 회를 사오고 누군가는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있다. "오늘은 회 사왔는데 같이 드실래요?" 나는 큰 테이블에서 책을 보고 있었는데 키 큰 형이 검은 비닐봉지에 닮긴 회를 꺼내보이며 말을 건네왔다. "아, 감사합니다" 제주도에 혼자 와서 회를 먹을 기회가 많지 않은데 운수가 꽤 좋은 날인가보다. 그리고 사장님도 같이 합석하여 셋이서 저녁에 자그마한 모임을 가졌다. "내일 어디..
어떤 사람이 상상될까? "비즈니스 캐쥬얼에 스마트워치를 찬 안경을 쓴 IT종사자" "정장입은 귀여운 훈남" "30대 초 젊은 아빠" "라운지에서 혼자 와인을 먹고 있는 패셔니스트" 왜 금색으로 칠했는지 알 것 같다. 냄새를 색으로 표현한다면 황무지 돌덩이 사이에 빛나는 황금색이 연상되곤 한다. 그러나 향수는 개인의 체취와 맥박동과 혼합되어 나타나기에 조금의 차이가 있지만 이 느낌은 '샤프란'이다. 크리드의 가격 선입견을 제외한다면. 탑~미들~베이스 노트로 내려가면서 특징적인 향은 레몬, 씨솔트, 머스크 로 정리하고 싶다. 그러나 반전은 미들 노트 부터 시작된다. 씨솔트의 짠내가 상당히 부드럽게 다가온다. 향은 지나가는 사람이면 충분히 맡을 정도로 발향이 있고 미들노트에서 맡은 사람이라면 '흠칫'하게 만든..
추천의향 : 추천합니다. 스케일이 방대하고 스토리를 수수께끼로 푸는 과정이 즐거워요. 혼자/친구/단체/가족 관람은 좋아요, 연인 관람은 글쎄요. 기본 줄거리 : 미국과 일본의 진주만에서 일어난 후의 전쟁이야기지만 한국인으로서 감정이 이입될 수 밖에 없다.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전력이 이렇게 강했나?' 싶을 정도로 미국이 약세를 보인다. 일본은 진주만 공습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음 공격 목표를 비밀리에 설정한다. 미국은 이 다음 공격목표를 알아내기 위해서 갖은 애를 쓰지만 실패하여 쓴 맛을 몇차례 보고 만다. 이 과정에서 다치는 사람도, 죽는 사람도 미국 측에서 하나 둘 씩 나오기 시작한다.한국인으로서 미국이 처음에 패전하는 장면들을 볼 때면 조금은 분한 마음이 들 수 밖에 없다. 우리 모두는 일본이 패전..
추천의향 : 느긋한 흐름을 좋아하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부드럽지만 기존 전쟁영화랑 달라서 조금 지루하실 수도 있어요. 혼자/친구/단체 관람은 좋아요, 연인 관람은 글쎄요, 가족 관람은 부적절해요.기본 줄거리 : 1917년 4월에 일어난 실화. 스코필드와 블레이크 두 명의 영국군이 매켄지 중령에게 한 장의 명령서신을 전달하는 내용이에요. 이 둘은 무사히 살아서 매켄지 중령에게 명령서신을 잘 전달할 수 있었을까요?서신의 내용은 '공격중지' 입니다. 독일군이 자신들을 공격하도록 영국군을 유도했고 이 서신을 받지못한 매켄지 중령은 독일군의 계략에 휘말려 공격을 시도하려던 참이었어요. 이에 스코필드와 블레이크는 공격이 시작하기 전에 편지를 전달해야만 합니다. 이 영화에서 시선이 고정되어야 할 부분은 배우들의 '숨..
'물로 떨어질까' '바위에 부딪힐까' 이런 생각이 들 새도 없이 그냥 고개를 숙여야 한다. 그렇다. 이 자연은 고개가 뻣뻣한 사람에게 내어주지 않는다. 겸손한 사람을 만드려는 태도일까? 이 곳은 짱안 여행에서 다녀온 수상 동굴이다. '짱안' 베트남도 중국어 발음과 뜻에 영향을 받은 글자들이 많은데 이 장안은 말 그대로 '오랜평안'. 날씨는 무척이나 따사로와서 피부에 썬크림은 필수! '바이딘' 수도 당시의 베트남 고 건물에 대한 철학과 중국의 유사성(한국, 일본도 포함)때문에 조금은 반가운 마음에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다만, 쉴 곳이 마땅치 않아서 걷는 내내 땀이 주르르륵 옷을 적신다. 수보를 충분히 하기 위한 물과 따사로운 햇볕으로 부터 피부를 지킬 겉 옷은 필수! 누군가가 그랬다. "절에서 마중나온..
『혼자만의 여행은 공항까지가 혼자인 것이다. 그 밖을 넘어서면 만나는 모든 것에 귀기울일 수 있는 혼자. 』 혹시, 핑크버스 라고 들어보셨나요? 혼자 혹은 연인들이 제주도를 돌아다니면서 많은 버스투어 상품 중에서 어떤 상품을 고를까 걱정많으실거에요. 저는 핑크버스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협찬 전혀 받지않고 제 돈내고 경험한 후기입니다. [장점] 1. 안전을 보장하는 가이드의 숙련도 - 버스투어의 기본은 안전이죠? 핑크버스 기사님이 운전을 부드럽게 잘해주시고 고객 안전에 최선을 다하십니다. 그리고 기사님이 제주도에 오래 사신 분이라서 제주도 지형을 빠삭하게 세세히 잘 알고 있고 코스도 훌륭합니다. 핑크버스는 이렇게 생겼어요. -외관은 이렇게 핑크핑크하게 생겼고 와그!에서 인증하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예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