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이야기

#5. 서점숙소에서 나눈 사랑에 관한 이야기 본문

Story of Lonely Travel/제주도

#5. 서점숙소에서 나눈 사랑에 관한 이야기

3NThree 2020. 2. 29. 20:34

제주도에는 다양한 컨텐츠를 가진 숙소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숙소는 '서점숙소' 라는 곳이에요!

서점과 숙소가 합쳐져 있는 형태인데요, 두가지 특징이 있어요.

1. 서점인데 독립출판 서적들만 읽고 판매한다. (이 곳에는 일부만 판매하고 더 많은 책은 월정리에서 구매 가능)

2. 매일 저녁 8시 '오름에게' 라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북토크를 진행한다. 

저는 지난 겨울 오름에게를 참여해 보았습니다.

그 당시 남자는 저 1명, 그리고 여자는 2명이 있어서 서점숙소 주인누나와 총 4명이 함께했어요.

숙소 내에 있는 책을 한 권 자유롭게 읽고 8시가 되면 필사 후 느낀 점을 공유하는 거에요!

저는 그 당시 퇴사를 하고 새로운 꿈을 찾고자 했기 때문에 제가 하고싶은 직업인 간호사가 현장에서 느끼는 사랑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간호사가 환자를 돌보면서 느끼는 사랑과 헌신, 때로는 아픔과 자책들이 있지만 그 모든 것을 감내하면서도 환자의 치유를 진정으로 바라는 마음가짐이 직업에 대한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너무나 아름답고 이쁜 인테리어 속에서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임이기에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고 치유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제가 느낀 것은 무엇보다 자신에 대해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었고 사람들 모두가 공감해주는 분위기에서 자존감이 상승하는 것이었습니다.

지치고 힘들 때 어딘가 훌쩍 여행을 가고 싶을 때 서점 숙소에서 힐링받고 오세요!

NO광고, NO협찬 순수 느낀 점만을 적었어요 :) 칭찬만해서 오해하실까봐 ㅋㅋ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