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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of Men's Item/향수

크리드 밀레지움임페리얼_"오빠 샤프란 뿌렸어?"

3NThree 2020. 2. 19. 15:48

어떤 사람이 상상될까?

"비즈니스 캐쥬얼에 스마트워치를 찬 안경을 쓴 IT종사자" 
"정장입은 귀여운 훈남" 
"30대 초 젊은 아빠" 
"라운지에서 혼자 와인을 먹고 있는 패셔니스트"

왜 금색으로 칠했는지 알 것 같다. 냄새를 색으로 표현한다면 황무지 돌덩이 사이에 빛나는 황금색이 연상되곤 한다.

그러나 향수는 개인의 체취와 맥박동과 혼합되어 나타나기에 조금의 차이가 있지만 이 느낌은 '샤프란'이다. 

크리드의 가격 선입견을 제외한다면.

탑~미들~베이스 노트로 내려가면서 특징적인 향은 레몬, 씨솔트, 머스크 로 정리하고 싶다.

그러나 반전은 미들 노트 부터 시작된다. 씨솔트의 짠내가 상당히 부드럽게 다가온다.

향은 지나가는 사람이면 충분히 맡을 정도로 발향이 있고 미들노트에서 맡은 사람이라면 '흠칫'하게 만든다.

'어디 저 멀리 나를 부르는 누군가를 생각나게 하는 씨솔트. 그리고 다가가고 싶지만 그 사이에 핑크빛 구름이 가로막고 있는 아련한 씨솔트.'

씨솔트의 부드러운 향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다. 

그러나 이 향을 처음 맡은 사람들은

"어디서 샤프란 냄새 안나?"

"오빠 샤프란 뿌렸어?" 였다. 

베이스 노트가 시작될 즈음이면 발향은 적고 나에게만 조금씩 나는데 '내가 내 냄새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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